번잡한 도시에서 벗어나서 좋은 경치를 바라보며 조용하게 쉬다가 돌아오고 싶은 분들께 추천 드릴만한 장소!
평창 육백마지기 입니다
차박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이지만 휴가를 맞이하여 좋은 곳에서 쉬다 오고싶어하는 저를 위해
남자친구가 준비한 여행을 다녀오기로 했어요
가는길이 너무나 멀어서 점심즈음 출발했는데 해가 질때가 되어 육백마지기에 도착할 수 있었어요^^
평창군 육백마지기 지도 : 강원도 평창군 미탄면 회동리 1-18
여행간 날 전후로 날이 흐리고 비도 오고 해서 걱정했는데 날씨는 화창! 너무 좋았습니다
근처에 딱히 밥집이 없었던 터라 가장 유명한 88송어 집에서 송어회를 포장해다가 올라가기 시작했어요
도로 상태는 나쁘지 않습니다
테슬라를 타고 이동하기때문에 바닥면이 낮아서 울퉁불퉁한 도로라면 주행이 어려울 수 있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요
다행히 차바닥이 긁히고 위험할정도로 상태가 나쁘지는 않았어요, 물론 SUV라면 너무나 편하겠더라구요!ㅎㅎ
오르는 길에서 부터 가슴이 벅찰정도로 멋진 경치에 입이 떡 벌어졌어요
일몰
9월초 현재 일몰시간은 6시부터 슬슬 시작되는데요 일몰을 오래오래 지켜보시는게 좋습니다
주차장 근처에 위치한 육백마지기 카페사장님께서 일몰이 한번 지나갔다고 생각되었을때
또다른 모습으로 풍경이 변하는 경우가 많아 끝까지 놓치지 않아야 한다고 하시더라구요
붉은 노을까지 지고나면 넓은 하늘에 펼쳐진 멋진 별구경을 할 수 있어요
주말이나 휴일에는 방문객이 많아 자리잡기가 힘들겠지만 여유있는 평일 낮에 오시게 되면 자리선점에 유리할 것 같아요
메인 주차장에 화장실이 크게 있고, 주차자리가 잘 되어있을 뿐 아니라 낭떠러지쪽 주차구역을 잡게 되신다면
더욱 훌륭한 경치를 관람 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저는 주차장 보다 더 위로 올라와서 청옥산 정상을 오르는 등산로 초입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간이 화장실이 위치 해 있으니 참고하세요^^
송어회를 셋팅하고 나니 딱 별구경 할 시간이 되었어요
좋은건 크게!
밤하늘의 별이 정말 엄청나게 많았어요 이렇게 까지 별이 반짝이고 빛나는지 잊고있었다니 ^^
사진에는 구름이 많이 노출되었는데 실제로 저녁이 늦어질수록 별들이 더욱 선명하게 빛났습니다
훌륭한 경치
다음날 아침이 되고, 저녁에 놀랐던 그 경치를 다 잊을만큼 더욱 멋진 광경이 펼쳐졌어요
날씨가 유난히 좋기도 했지만 도심에서 보던 것과는 비교도 안될만큼 맑고 높은하늘에 우리나라가 아닌가 했을정도예요
평소 즐기지 않는 차박이었는데도 경치하나에 정말 행복해 지는 좋은 여행이었어요
<차박지 정보 : 평창 청옥산 육백마지기>
근처맛집 : 88송어 , 두근두근콩콩
텐트, 취사 여부 : 불가능 (스텔스차박!)
반려동물 동반 : 불가능
화장실 : 공용 화장실 2곳 (메인주차장, 등산로 초입)
캠핑을 하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타인에게 피해가 가는 행위는 항상 조심하셔야 합니다
쓰레기는 무조건 고대로 가져가시고, 떠난자리가 티나지 않도록 깔끔한 정리로 매너 차박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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